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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계뉴스 - 2009년 5월

고용확대로 인건비를 줄일 수 있다

Don Desrosiers(경영 컨설턴트)

암담하기만 한 불황의 터널을 지나고 있는 우리 세탁인들은 절약할 수 있는 모든 수단과 방법을 이용하며 그날 그날을 어렵게 보내고 있다. 다음 기사는 현장 엔지니어이자 경영 컨설턴트인 Don Desrosiers가 내셔널 클로스라인에 기고한 글인데 필자의 현장경험을 토대로 인건비를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기술하고 있다. 한푼이라도 아낄 수 있다면 아껴야 하는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는 훌륭한 조언이 될 수 있으니 한 번쯤 훑어보기 바란다.



잘 생각해보면 고용인의 수를 최소한으로 유지한다고 인건비가 최소한으로 줄어드는 것은 아니다. 인건비를 줄이기 위해 종업원을 줄이는 일을 하는 사람으로 알려진 필자는 사람들로부터 '살인자'로 불리기도 한다. 그러나 때때로 사람을 더 고용함으로써 인건비를 줄일 수도 있다.

일의 흐름을 정확히 파악하여 노동시간을 면밀히 검토하지 않는 한 효율비용과 일의 능률 면에서 몇 사람의 인원이 가장 적합한지를 결정한다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다. 문제는 고용인들을 제대로 이용하고 있지 않다는 점이다.

우선 작업장 내에 배치되어 있는 각각의 일마다 기준이 있어야 한다. 이 당연한 말은 괜히 하는 소리가 아니다. 아무개가 너무 느려서 전체 작업에 지장이 있다는 식의 얘기는 이에 해당되지 않으며 현실은 그보다 훨씬 과학적이어야 한다. 프레싱은 다른 일보다 기준을 정하기가 쉽다. DLI(Drycleaning & Laundry Institute)는 거의 모든 종류의 프레싱 머신에 대한 속도기준을 발행하고 있지만 프레스 되어 나온 세탁물들의 퀄리티가 여러분들이 원하는 수준에 얼마나 근접하고 있는지는 미지수다.

시간당 25개의 세탁물밖에는 제대로 점검할 수 없는 상황에서는 시간당 50개의 세탁물을 처리하든 그 세배를 처리하든 상관없는 일이다. 결국 더 많은 사람을 고용해서 비용을 절약할 수 있는 방법을 알려주고자 하는 필자에게 작업장의 어떤 일을 하는 사람이 얼마만한 숫자의 세탁물을 처리하고 있느냐는 문제의 핵심이 아니다.

우선 기준을 정하고 거기에 주목해보자. 예를 들어 설명하자면 싱글벅을 이용해 셔츠를 다리는 사람이 있다고 가정하자. 그가 한시간에 몇장을 다리는지에 대해 많은 사람들은 지나치게 낙관적인 숫자를 생각하고 있는게 사실이다. 그가 55장을 다린다고 생각하는데 사실은 48장일 수 있다. 그러나 그가 일을 그만두고 새사람이 들어왔는데 그는 37장 밖에 다리지 못한다면? 이런 경우는 좀 비관적이지만 잠시 프레서 생각을 접고 보조자-워시하고 터치업하고, 검사하고, 분류하고, 배깅하는 사람등-의 역할에 대해 생각해보자. 이런 일들은 한사람이 다 할 할 수도 있으나 요점을 밝히자면, 몇 사람이 나누어서 일하는 경우 다름과 같은 시나리오를 생각할 수 있다;

-파타임 워시맨 한명
-시간당 50장의 셔츠를 뽑는 더블벅으로 일하는 풀타임 프레서 한명
-완성품을 검사하고 분류해서 배깅하는 사람 한명

이들 각각의 역할에 대해 기준을 세울 필요가 있으며 일반적으로 그 기준을 지키기 위해서는 매니저(혹은 독자 여러분 자신)를 두어 일정시간동안 지켜보게 하여 세워진 기준들이 가능한 것인지 결정한다. 이러한 수퍼바이저 역할을 수행하기는 매우 어려운 일이겠지만 다른 선택의 여지가 있는가?

예를 들어 이자벨라가 여러분의 할아버지 때부터 셔츠 접는 일을 하는데 시간당 5장을 접는다면 그래도 당신이 접을 수 있는 숫자의 두배를 접고 있으니 이사벨라가 접는 셔츠의 수를 기준으로 정해야 할까? 아니면 합리적으로 생각해서 50장으로 정해야 할까? 또는 더블벅에서 시간당 50개의 셔츠가 다려져 나온다면 그 숫자를 기준으로 정해놓고 더 많은 셔츠를 다릴 수 있는 프레서를 고용할 생각은 하지 않겠는가?

최대한의 속도를 내는 프레서와 비교한다면 검사하고 분류하고 배깅하는 마무리 작업의 기준은 어떻게 정해야 하는가? 프레서가 시간당 50장을 처리하니 마무리 작업도 같은 기준을 정하면 될까? 그렇다면 일단 그렇게 해보자.

효율성을 계산하기 위해 다려진 셔츠 수를 작업시간으로 나누어보자. 프레서도 한 명이고 마무리 하는 사람도 한 명이다. 파타임으로 워시하는 사람을 한 명 더 고용한다고 가정할 때 2.5명이 50개의 셔츠를 처리하니 한 사람이 한 시간에 20개의 셔츠를 처리하는 셈이 된다.(물론 별로 좋은 상황은 아니다) 마무리 작업하는 사람의 시간당 작업량을 자세히 관찰해보면 시간당 90개의 셔츠를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이 플랜트에서 하루 8시간 작업으로 400개의 셔츠를 처리한다면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노동비를 절감할 수 있겠는가? 언뜻 보면 딜레마에 빠진 듯하다. 그러나 셔츠를 처리하는 인원을 두 명으로 줄이고 나서는 그동안 셔츠 작업이 드라이클리닝 작업의 중간 중간에 처리되어왔다는 사실과 함께 인건비가 절약될 상황이 아니라는 사실을 깨닫게 될 것이다. 왜냐하면 결국 나간 사람이 하던 일을 다른 사람이 해야하기 때문에 노동시간은 마찬가지가 되기 때문이다.

2.5명이 50장을 처리하는 노동시간과 2명이 50장을 처리하는 노동시간을 계산해보면 언뜻 2명의 작업이 효율적으로 보일 수도 있지만 드라이클리닝 작업을 맡은 사람에게 셔츠를 빨게 해서 그 사람의 노동시간만 늘려주는 셈이 될 뿐이고 결과적으로 일의 효율성은 떨어지게 된다.

드라이클리닝 하는 사람은 남는 시간에 셔츠 론드리를 할뿐이라고 반박할 수도 있다. 말하자면 그가 할일을 다 했다고 바로 집으로 가지는 않는다는 말이다. 한 사람이 북치고 장구치고 다하는 세탁소의 서비스는 느릴 수 밖에 없다. 어쨌거나 해야할 일은 해야하고 그 시간은 인건비가 소모되는 시간이기 때문이다.

카운터 일도 마찬가지다. 태깅과 마킹과 체크인을 세사람이 나누어서 하다가 한 사람이 하게 하면 사람 수는 줄어들지만 작업량을 줄어들지 않기 때문에 셔츠작업에서와 같은 경우가 된다. 이런 이유로 필자는 고용인을 늘이라고 조언하는 것이다.

작업장에서는 가끔 종업원들이 일을 않고 놀고 있는 경우가 있다. 이들은 여러분에게 해를 끼치려는 의도로 놀고 있는 것이 아니라 여러분이 일의 흐름을 제대로 조절하지 않았기 때문에 그런 일이 생기는 것이다. 더블벅 유닛에 두 사람이 붙어서 시간당 55개의 셔츠를 처리한다면 그들의 작업 효율성은 50 퍼센트 밖에 안된다. 두말할 것도 없이 돈을 낭비하고 있는 것이다.

프레서도 필요하고 마무리 작업하는 사람도 필요하고 셔츠 론드리 할 사람도 필요하다. 2.5명이 시간당 12불을 받고 40시간 동안 2천개의 셔츠를 처리한다고 할 때 전체 인건비는 일주일에 $1,200이 되고 셔츠당으로 따지면 장당 60센트의 비용이 드는 셈이다. 일년이면 셔츠 작업에만 $62,400의 인건비가 소모된다. 이 경우 마무리 작업하는 사람이 시간당 90개의 셔츠를 처리할 수 있는데 프레서가 50장 밖에 공급하지 못하고 있다면 프레서를 한 명 더 고용해야 노동력을 극대화시킬 수 있다. 결과적으로 3.5명이 시간당 90장의 셔츠를 처리하면 일주일에는 22.25시간만 일을 해도 된다는 계산이 나온다. 그러나 잠깐 여기에 짚고 넘어가야 할 점이 있다.

3.5명이 시간당 12불을 받고 일주일에 22.25시간을 일해서 2천장의 셔츠를 처리했다면 일주일 인건비의 합계는 $934이 되고 셔츠 한장당 비용은 46.7센트로 떨어진다. 일년동안의 인건비는 $48,568이 되니 결국 2.5명이 일할 때와 비교해서 일년에 거의 $14,000이 절약되는 것이다.

자 질문 받겠습니다.

-질문 : 만일 더블벅 한대와 칼라커프 머신 한대가 있다면 어떻게 그런 결과를 낼 수 있나?
-답변 : 칼라커프 머신을 한대 더 설치한다. 위에서 언급한대로 일년에 $14,000이면 작은 돈이 아니기 때문이다. 적은 투자로 놀라운 수익률을 올릴 수 있다.

-질문 : 싱글벅 한대밖에 없다면?
-답변 : 더블벅을 한대와 두대의 칼라머신을 설치한다. 시중에는 상태가 좋은 중고 머신이 많다. 이때문에 필자는 싱글벅을 추천하지 않는다. 더블벅은 필요에 따라 싱글벅으로 이용할 수도 있고 바쁠 때는 칼라머신만 한대 추가하면 작업능률을 극대화시킬 수 있지만 싱글벅의 작업능률은 매우 제한적이다.

-질문 : 3 in 1 셔츠유닛이 있는데 어찌 해야할지?
-답변 : 재차 하는 얘기지만 투자를 하면 그만큼 돌아오는 게 있을 것이다. 그러나 장소가 협소하다는 문제가 있을 수 있다. 일주일 처리량이 1,200장 이상 차이가 나는 상황이라면 장비가 어떤 것이든 인건비를 논할 상황이 아니다.

-질문 : 종업원들이 풀타임으로 일할 수 없다면 다른 곳으로 옮기겠다고 한다.
-답변 : 어려운 질문이지만 인건비를 절약하자면 어쩔 수 없는 일이다. 여러분은 내가 말한대로 할 권리가 있고 이익을 내는 방향으로 움직여야 한다. 이익을 내지 못하는 비즈니스가 무슨 소용이 있나?

-질문 : 종업원들이 노동시간이 줄어든 것을 불평한다.
-답변 : 비즈니스를 운영하는 사람은 종업원이 아니라 경영자다. 옛날 방식에서 탈피하지 못하면 얻는 것은 언제나 마찬가지다.

(세탁정보 2009년 5월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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